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퀘벡 여행 1편(천섬, 오타와, 몬트리올)
    해외여행/2023 여름 캐나다 어학연수 2023. 11. 14. 00:12
    반응형

    2023년 7월 21일, 나와 친구 5명이서 퀘벡으로 여행을 떠났다.

     

    퀘벡 여행은 현지 한인 여행사 오케이 투어를 통해 다녀왔다.

    6시 50분 경 미시사가에서 픽업하는 일정이어서 일찍 가야하기 때문에 4시에 일어나서 짐을 챙기고 5시 반 쯤에 고버스를 탑승했다.

    고버스에는 와이파이가 되는데, 이때 무료로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근데 졸려서 보지는 못했다.

     

    창밖을 보니 해가 점점 떠오르는게 보였다. 그렇게 고버스는 궬프에서 미시사가까지 열심히 달려갔다.

     

    그렇게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미시사가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주위를 둘러보니까 여행사 버스가 이미 와있었다. 운전기사는 미국인이었는데, 왼쪽 팔에 태극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있었다. 알고보니 부산 미국기지에서 운전병으로 근무했었다고 한다. 어쨌튼 버스에 탑승해서 다른 일행들도 태우고 천섬으로 향했다.

    원래는 4박 5일 코스인데 퀘벡 2박 3일 팀은 저기서 2일차~4일차 일정으로 관광한다. 종이 뒷면에는 지도가 그려져 있고 초록색이 퀘벡 1일차 일정, 보라색이 2일차 일정, 노란색이 3일차 일정이다. 마지막 날은 차만 10시간정도 타야한다.

     

    천섬

    토론토에서 다른 일행들도 태우고 4시간을 달려서 천섬에 도착했다. 원래 3시간만에 도착하는 일정인데, 중간에 사고가 크게 나서 길이 엄청 막혀 우회하다가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캐나다가 미국보다도 큰데 고속도로는 더 적고 차선도 좁다. 자연환경 보호 목적으로 도로 개발은 안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래는 점심을 먹고 천섬 크루즈에 탑승하는 계획이지만 크루즈를 탄 뒤에 점심을 먹는 계획으로 변경되었다.

     

    여기는 국경이라서 휴대폰에서 캐나다와 미국 통신사 둘 다 잡힌다.

     

     

    크루즈에 탑승하자마자 비가 엄청 내려서 맨 윗층 전망대로 가지 못하고 선내에서 구경했다.

     

    지도를 켜면 이렇게 국경을 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빨간 선이 국경이다.

     

    천섬에는 천섬 위원회가 있는데, 위원회에서 정한 '섬'만 천개이고 인정받지 못한 자잘한 영토까지 섬이라고 한다면 그 규모는 더더욱 크다.

     

    이 다리는 캐나다-미국 국경 다리 중 가장 작은 국경 다리이다. 왼쪽은 캐나다, 오른쪽은 미국 국기가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다. 이 다리를 통해 배는 국경을 넘어간다. 이게 나의 첫 비공식 미국 방문(?)이다. 가이드왈 "오늘 우리 미국 갑니다!"

     

     

    천섬은 원래 전체 영토가 영국령 캐나다 땅이었지만, 영미전쟁에서 영국이 패해 천섬의 반은 현재 미국이 가지고 있다.

     

     

    크루즈를 타면 천섬의 캐나다 측과 미국 측을 거의 다 둘러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비가 그쳤다 안그쳤다 해서 그친 틈을 타서 꼭대기 층으로도 올라갔다. 

     

    약 40분동안 크루즈 투어가 종료되었다. 투어 후에는 중식 뷔페에서 식사를 했는데, 맛있었다. 중식은 중국보다 영미권 퓨전이 더 맛있다는 느낌이 든다.

     

    오타와

    식사 후에는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로 갔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 여기는 상원과 하원, 총리 관저가 있다. 한마디로 캐나다 정치의 중심지이다.

     

    이 화롯대는 1867년 7월 1일, 캐나다가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기념하며 세운 것이다. 다만 캐나다는 여전히 영연방이다.

     

    여기는 총리 관저이다. 원래는 총리관저 내부로도 들어가서 관람이 가능했었지만, 2014년에 테러가 일어나서 현재는 구경이 불가능하다. 참고로 경호인력이 아무도 없어보이지만, 내부에서 CCTV로 다 지켜보고 있다. 조금만 수상한 짓 하면 바로 나와서 제재한다고 한다.

     

    여기에서 가이드님이 정성을 들여 한 팀씩 사진을 찍어주셨다.

     

    총리 관저 뒤로는 댐이 있다. 이 댐은 영미전쟁때 영국이 미군의 침략을 막기 위해 만든 것이다. 시간 운이 좋아서 댐을 개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퀘벡 가기 진짜 마지막 코스, 영국 총독관저실이다.

    맞은 편에 동상이 하나 있는데, 바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심은 슈거 메이플이다.

    가이드의 설명으로는 캐나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이자 아이덴티티가 바로 슈거 메이플인데, 이 나무를 심어서 총리가 크게 만족하여 한국-캐나다 간의 면허 교환 협정이 생긴 것이 아닌가라고 추측한다고 한다.

     

    이 나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심은 단풍 나무이다. 다만 가이드의 설명으로는 메이플은 메이플인데 별로 달지도 않은 품종을 심었는지 의아하다고 한다.

     

    총독이 관저에 있으면 사자 깃발이 올라간다. 즉, 이 날은 총독이 관저를 비운 날이라는 뜻이다.

     

    오늘의 일정이 모두 끝나고 오타와에서 몬트리올로 넘어갔다. 오타와는 퀘벡주 바로 옆에 있어서 몬트리올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몬트리올은 캐나다의 옛 수도이며 퀘벡주이다. 따라서 프랑스어를 사용하긴 하지만 영어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퀘벡 주의 자동차들은 앞번호판이 없는데, 과거 몬트리올 올림픽 때 크게 망해가지고 앞 번호판도 못 달 정도로 엄청 빚에 허덕였다고 한다. 그래서 도로 사정이 엄청 안좋다. 지금은 빚을 다 갚고 집 값이 점점 오르고 있다고 한다.

     

    퀘벡 주의 번호판에는 '나는 기억한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영국이 퀘벡 주를 무시했을 때에도 꿋꿋히 버텨온 곳, 그래서 배타적인 곳이 바로 퀘벡 주이다.

     

    저녁은 구글 지도로 찾은 식당에 갔다. 퀘벡은 세금이 15%이다. 온타리오보다 2%나 더 비싸다니..... 어질어질하다.

     

    퀘벡 주이니 Thank you 대신에 Merci를 사용했는데, 아는 단어가 저거밖에 없다.

     

     

    여기는 노트르담 성당이다. 똑같은 이름의 대성당이 프랑스에도 있는데, 여기도 멋지다. 친구들끼리 여기서 사진도 엄청 찍었다.

     

     

     

     

    맥도날드에서 오레오 맥플러리를 먹으며 이렇게 옛 수도 몬트리올에 도착해서 1일차 관광이 끝이났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