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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로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미국 뉴욕가기 1편(메가버스 예약 팁)해외여행/2023 여름 캐나다 어학연수 2023. 8. 14. 09:54반응형
8월 3일부터 8월 7일까지 미국 뉴욕을 여행하고 왔다. 토론토에서 뉴욕까지는 버스를 타고 갔고 돌아올때는 비행기를 타고 왔다.
우선은 미국을 가기 위해서 ESTA를 신청해야한다. 예전에는 육로로 미국을 입국한다면 ESTA도 필요가 없었는데 현재는 육로 입국시에도 필요하다. 즉 어떠한 방법으로 미국에 입국해도 무조건 ESTA가 필요하다. 가격은 21달러이고 신청 3시간 만에 승인이 났다.
그 다음은 버스 예약. 우리는 목요일에 수업이 끝나자 마자 토론토로 이동한 다음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버스를 타는 계획이었다. 그래서 야간버스를 타서 잠을 버스에서 자고 오전에 뉴욕에 도착해서 관광하는 일정이다. 그래서 버스를 검색했는데 그레이하운드, 플릭스, 메가버스, 트레일웨이즈 등이 있었다. 참고로 메가버스로 예매하면 트레일웨이즈 버스를 타게되는데, 이상하게 트레일웨이즈 공식 사이트보다 메가버스가 훨씬 저렴했다. 그래서 메가버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을 했는데.....웬걸 아무리 결제를 해도 메가버스에서 취소를 해버린다. 빌링 어드레스가 안맞는다는 이유로 계속 거절한다. 결제 승인이 됐다가 2분 후에 결제 취소 문자가 날라온다. 그래서 카드사로 들어가서 빌링 어드레스를 등록하고 결제를 해도 안되고 한국 주소, 캐나다 주소, 미국 주소를 등록하고 다시해도 계속 거절한다. 현대카드(마스터), 국민카드(마스터), 롯데카드(아멕스), 하나카드(비자), 씨티카드(마스터) 모두 안된다. 이렇게 약 30번 정도를 시도하다 그냥 트레일웨이즈에서 예약할까 하다가 메가버스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보였다. 그래서 전화로 버스표 구매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미국 메가버스 고객센터 전화번호: 877-462-5342
전화를 걸어서 출발지와 도착지, 출발 날짜를 말하면 버스 시간표를 알려준다. 거기서 원하는 시간표를 말하면 이름, 인원수,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주소, 카드번호를 물어본다. 이름과 주소는 알파벳 철자 하나하나 말했다. 이렇게 해서 버스표 구매에 성공했다. 다만 수수료는 조금 더 나온다. 메가버스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2.5달러 수수료가 부과되는데, 전화로 하면 7달러 수수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다른 홈페이지보다 저렴하고 스트레스도 덜받는다.따라서 메가버스 홈페이지에서 카드 문제로 막힌다면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예매하길 바란다.
숙소예약은 에어비앤비로 했다. 퀸즈에 숙소를 잡아서 맨하탄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무조건 한 번 환승해야한다. 참고로 밤에는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하기 바란다. 중간 환승지의 치안이 좋지 못해서 잘못하면 시비가 날 수도 있다. 계속 우버타다가 한 번은 대중교통으로 돌아간 적이 있는데, 길거리가 많이 어둡고 대마냄새가 가득했다. 버스 시간이 30분 남아서 근처 파파이스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치킨을 구매하고 돌아온 적이 있다.
이제 8월 3일, 학교 수업을 마치고 GO 버스를 타고 토론토로 향했다. 유니온 스테이션 버스 터미널에서 내려주는데, 뉴욕가는 버스도 거기서 타면 돼서 찾으러 다닐 필요 없이 너무 편했다.
9시 35분에 출발하는 트레일웨이즈 버스를 타고 갔다. 여담이지만 저날 9시 45분 그레이하운드 버스는 갑자기 취소가 됐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한다. 게이트는 탑승 10분 전에 나온다.
버스를 탈때 이메일로 온 QR코드와 여권을 직원한테 보여주고 ESTA로 입국한다고 말하면 된다. 친구들의 후기로는 버스에 화장실이 있어 뒷자리는 냄새가 심하다고 해서 무조건 앞자리로 타라고 말했다. 그래서 일찍가서 앞자리에 탑승했다.
버스가 출발하고 2시간 정도 지나면 국경에 도착한다. 도착했다고 무작정 내리면 안되고 내리는 순서가 있다. 첫번째는 미국인, 두번째는 캐나다인, 세번째가 제 3시민권자이다. 그리고 내릴 때에는 캐리어를 포함한 모든 짐을 가지고 내려야한다. 육로로 입국을 할 때는 일행이랑 같이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친구들이랑 같이 입국 심사를 받았다. 입국 심사는 얼굴사진, 지문을 찍는다. 그리고 I94 발행을 위한 6달러도 지불해야한다(카드가능). 미국에 한 번 이상 입국한적이 있다면 얼굴사진만 찍고 지문, I94는 건너뛴다.
미국 입국심사에 관한 악명을 많이 들었어서 ESTA를 비롯해서 에어비앤비 서류, 리턴티켓까지 준비해갔는데 웬걸, 하나도 안봤다. 오히려 캐나다 입국보다 더 쉬웠다.
CBP직원: 어디가?
제주살암: 뉴욕가요
CBP직원: 며칠있어?
제주살암: 4일이요
CBP직원: 그냥 재미로 가는거야?
제주살암: 네 그냥 관광목적으로 가요
CBP직원: 캐나다에는 무슨 목적으로 체류중이야?
제주살암: 공부 목적으로 있어요
이게 끝이었다. 이러고 사진찍고 지문찍고 6달러 내고 끝이었다. 6달러를 내면 위 사진처럼 영수증과 I94 발급방법이 적힌 종이를 받는다.
입국심사가 완료되면 버스로 돌아가면 된다. 그리고 10분 정도 달려서 어떤 휴게소에 내리는데 여기서 버스를 한 번 갈아탔다.
버스는 중간에 두 번 정차한다. 한 번은 그냥 화장실에서 정차하고 두 번째는 맥도날드에서 정차한다. 여기서 아침을 사서 버스에서 먹으면 된다.
맥도날드에서 1시간 반 정도 더 가면 드디어 뉴욕에 도착한다. 바로 옆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였다. 근데 우리는 캐리어가 있어서 먼저 에어비앤비로 향했다.이렇게 육로로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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