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다시 써보는 잔돈 자동 저축앱 티클 후기

티클이 2022년 1월까지만 운영되고 2월에 종료되었습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제주살암입니다.

 

2020.05.15 - [IT리뷰/애플리케이션] - 자동 잔돈저축앱 티클 가입하기

자동 잔돈저축앱 티클 가입하기

1년전 저는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이 앱을 깔아서 사용해봤습니다. 그때에는 자동저축만 가능했었는데, 글을 쓰고 난 몇달 후 해외주식 투자 기능이 생겨서 다시 써보겠다고 생각을 했고 이왕 다시 쓰는 김에 사용기를 써보고 싶어서 1년만에 다시 썼습니다.

 

이번에도 티클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음을 알립니다. 그리고 저는 이미 가입되어 있으므로 가입과정은 없습니다.

우선 지금도 자동 저축은 유효합니다. 쓴 금액을 천의 자리까지 올림해서 실 사용금액의 잔액을 은행계좌에서 빼서 증권계좌로 이체합니다. 티클에서는 티클 저금통이라는 이름으로 관리되고 있고 증권계좌는 삼성증권 CMA계좌만 가능합니다. 없으면 티클앱에서 계좌개설이 가능합니다. 단, 만 19세 이상 성인만 가능하고 만 18세는 삼성증권 지점에서 부모동행 없이 혼자서 CMA계좌개설 가능합니다(종합계좌 불가). 작년에는 KB증권도 있었는데 지금은 안보입니다. 참고로 CMA를 가입할 떄 RP와 MMF가 있는데 저는 MMF를 더 추천합니다. 이게 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카드 연결은 여전히 공동인증서를 지원하지 않고 비밀번호 재설정으로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여전히 씨티카드는 미지원입니다. 기존 CMA연결도 삼성증권 아이디 비밀번호 입력으로 연결됩니다. 다만, 지원카드사가 많아졌고 은행도 거의 모든은행, 증권사 출금도 가능해졌습니다.

저금통 저축은 여기까지만 얘기하고 다음으로는 대망의 해외주식입니다. 해외주식을 이용하려면 해외주식계좌를 개설해야되는데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입니다. 그리고 비대면 계좌개설이므로 만 19세 이상 성인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기존에 해외주식계좌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티클 전용계좌로만 사용이 되므로 새로 계좌개설을 해야됩니다.

 

티클 해외주식거래의 장점이 0.01주 소수 거래가 가능합니다. 알파벳(구글) 1주에 250만원이 넘는데, 0.01주로 거래하면 2만원대로 내려오므로 훨씬 거래하기가 쉬워집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경우에는 1주에 4만원 좀 넘는데, 0.01주로 거래하면 400원 대로 내려옵니다.

 

잔돈을 저축할 때 이 계좌로 모을 수도 있습니다. 단, 환전은 직접 해야합니다. 아니면 매수 주문을 하면 원화 환전이 자동으로 됩니다. 미국 주식밖에 없다보니 달러로만 환전이 됩니다. 어차피 저는 해외주식은 미국밖에 안해서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시장을 볼 여유도 없습니다. 국내, 미국으로도 벅찹니다.

 

 

아래에서 두번째 탭으로 넘어오면 이렇게 주식을 볼 수 있습니다. 티클이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고 자주쓰는 회사들을 많이 알려줍니다. 스타벅스, 디즈니, 페이스북, 나이키 등등. 저는 테슬라, 애플, 뱅오아, 알파벳 네 개를 가지고 있고 뱅오아 빼고 다 플러스입니다. 

 

주가 그래프가 좀 특이한데, 그래프 경향을 보기 쉽도록 이렇게 곡선으로 나오다가, 그래프에 손을 대면 원래대로 꺾은선 그래프가 나옵니다. 디자인팀이 미적분을 배웠나봅니다.

 

잠깐 건너뛰어서 아래에서 네번째로 가면 티클 내역이 나오는데,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카드로 유튜브 결제를 했다, 혹은 에어비앤비 결제를 했다 하면 이렇게 주주 되기가 나옵니다. 제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결제를 했는데 알리바바 주주되기도 떠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중국회사가 왜나오나했는데 생각해보니 알리바바가 미국에 상장되어있습니다. 그럼 곧있으면 쿠팡도 볼 수 있을지....? 쿠팡을 안써서 관심은 없지만 해외주식에 국내 회사가 나오면 재밌을 것 같긴 합니다.

 

카드로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결제하면 스타벅스 주주되기도 뜨고 KFC코리아에서 결제하면 YUM 주주되기도 뜰지 궁금하네요.

 

세번쨰 메뉴는 파이입니다. 쉽게 말해 분산투자입니다. 한 주에 한번 돈을 넣으면 테마의 등록된 주의 비율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회사 당 최소 금액이 만원이라서 최소 한 주에 삼만원 이상 투자가 필요합니다. 대부분 세 회사가 배정되어 있는데 회사가 더 많이 배정되어 있다면 더 많이 투자해야 됩니다.

 

파이투자는 주식회사만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ETF투자도 가능합니다.

 

아무거나 하나 골라봤는데 이렇게 최소 만원 이상 투자가 가능하고 만약 1년전에 이 파이를 구매했다면 수익률이 얼마나 될지도 나와있습니다.

 

티클로 주식을 매매해도 배당이 나옵니다. 회사마다 배당률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애플 배당을 한 번 받았는데 0.01달러였습니다..... 그냥 다음투자때 다시 쓰기로

 

이렇게 1년만에 티클에 대해서 다시 써봤습니다. 해외 주식투자 기능이 추가되어서 잔돈을 이쪽으로 모아서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주식공부를 안해서 안전하게 CMA 수익률로만 버티고 있습니다. 근데 조만간 파이로 ETF를 한번 사보려고 합니다.

 

이상 제주살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