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없고 소득없는 대학생이 신용카드 발급하기(신용점수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제주살암입니다.

 

이젠 체크카드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도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중 첫번째 신용카드는 토스신용카드입니다. 일단 토스 신용카드에 대한 소개는 다음에 하도록 하고 제가 어떻게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되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실 카드는 아직 배송중입니다.

우선 저는 직장은 당연히 없고 고정소득도 없는 대학생, 그것도 대학교 1학년생입니다. 생일은 이제 막 지난 만 19세이고요. 하지만 몇몇 신용카드사들은 일정한 신용점수와 자산만 있으면 발급을 승인해줍니다.

 

신용점수는 만 18세부터 제공이 됩니다. 물론 만 18세는 아무런 사회활동이 없으므로 5등급을 부여받게 됩니다. 제 기억으로는 550점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만 18세부터 신용점수를 쌓아와서 지금은 860점이 넘는 점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3등급 밖에 안되지만....

 

만 18세 미성년자가 신용점수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후불교통카드입니다. 후불교통카드를 사용하고 결제일에 맞춰 계좌에 사용액을 입금하면 됩니다. 만약 결제일을 깜빡하고 돈을 못넣을 것 같다면 미리 대금을 상환할 수도 있습니다. 후불 자체가 신용거래이기 때문에 잘 쓰고 제때 갚는다면 신용 점수에 긍정적으로 반영이 됩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갚지 못하면 연체로 되어서 좋지못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실질적인 영향은 10만원 이상 연체시에 나타나지만, 그렇다고 카드사가 좋게 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단점은, 청소년 할인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저는 제주도에 살아서 교통수단이 버스밖에 없으니 청소년으로 해달라고 하면 청소년 요금제를 적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지하철은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불 교통카드에 잔액이 부족할 때 비상시에만 사용하였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때까지 이용한 후불 교통카드 사용액은 만 원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만 원 언저리로도 신용 점수를 300점 이상 쌓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은행 예금 잔액입니다. 이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이번 카드신청에서는 카드사가 이를 참고하지 않고 승인한 것 같습니다. 신용점수만 조회해보고 바로 승인해줬습니다. 전화가 오긴 했지만, 신분증 누락으로 인한 전화였고 예금 잔액을 증명해달란 말은 전혀 없었습니다.

 

어쨌튼 일정 수준 이상의 예금잔액이 있으면 일정 소득을 증명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부분은 나무위키(.....)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키를 100% 믿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누군가 경험해보고 쓴 글이니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긴 합니다. 그래도 저는 나무위키는 별롭니다.

 

어쨌튼 말하고 싶은 결론은 "신용점수가 어느정도 있으면 대학교 1학년생도 큰 무리없이 발급받을 수 있다" 입니다.

 

번외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카드 신청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원래는 항공사 마일리지 신용카드(아시아나)를 신청하려고 했으나, 언제 해외여행을 나가게 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캐시백 신용카드로 신청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022년 정도 되어야 해외로 나갈까말까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드사는 씨티카드로 하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비교해보니 현재 제 상황에 씨티카드 중에서 맞는 상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씨티는 버렸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잦아든다면 그때 마일리지 신용카드 변경을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이상 제주살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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