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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달러로 미국에 회사세우기(Stripe Atlas)
    IT리뷰/인터넷 2021. 10. 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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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제주살암입니다.

     

    Buy me a coffee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나한테 커피 한잔을 사달라는 건데, 작성자가 커피 한 잔 가격을 설정하면 독자는 작성자가 설정한 가격으로 커피가격을 후원하는 것입니다.

     

    그나저나 Buy me a coffee는 결제서비스를 연결해야 하는데, 수단이 페이팔과 Stripe가 있습니다. Stripe는 처음들어봐서 한번 가입해서 사용해보려고 했습니다.

    근데 여기에는 대한민국이 없습니다. 주변국 중에서는 홍콩과 일본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포기하려던 찰나 옆에있는 sign up for updates를 눌러봤습니다.

     

    그러면 추후에 업데이트 될 국가가 등록되면 이메일로 보내준다고 되어있는데, 바로 아래에 Stripe Atlas(스트라이프 아틀라스)라고 적혀있고 미국에 회사를 세워준다고 되어있습니다. 이건 못참죠. 바로 들어가봤습니다.

     

    https://stripe.com/atlas

     

    Stripe Atlas: Start a Business with Our Startup Toolkit

    Stripe Atlas is a startup toolkit that covers incorporating your company, banking, payment processing and more. Start your online business today.

    stripe.com

     

    대충 봤을때에는 스타트업회사들을 위한 서비스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무료인가 하고 위에 Pricing을 눌러봤더니...

    역시나 유료서비스였습니다. 심지어 가격은 500달러입니다. 역시 처음에는 가격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 회사를 세우는데 60만원을 줘야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미국에가서 혼자서 회사를 세우는데 500달러로 해결할 수 있나? 절대 안될겁니다. 미국 왕복 비행기표만 100만원 할테니까요. 그리고 500달러는 한 번만 내면 되는 가격이고 여기에 미국 은행계좌까지 개설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보면 볼수록 저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선 어떤과정이 있는지 보기로 했습니다. 회원가입은 일단 이메일과 휴대전화로 하면 됩니다. 한국 휴대전화번호도 가능합니다.

     

    위에 Stripe Atlas application을 눌러줍니다.

     

    위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EIN을 받는데 시간이 좀 오래걸릴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져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회사 종류 선택입니다. 종류는 C Corp.과 LLC가 있습니다. 뭔지 모르겠다고요? 모르셔도 됩니다. 어차피 우리가 신청할 수 있는 것은 C Corp.밖에 없습니다.

     

    LLC는 우리나라에서는 유한회사 혹은 유한책임회사에 해당하는데, C Corp은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굳이 설명하자면 외국인 법인 주식회사 같은 느낌이랄까요. 어쨌튼 미국 밖에서 신청하는 것이라면 C Corp을 신청하면 됩니다.

     

    두번째는 회사의 주인이 법인, 즉 자회사 설립인지 묻는겁니다. Yes를 누르면 모회사의 사명, 주소, 세금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세번째는 세울 회사의 이름, 주소(선택), 회사의 설립 목적을 입력하는 란입니다. 세울회사는 ', Inc.'로 끝나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회사의 물리적인 위치를 입력해야합니다. 제가 좀 조사를 해봤는데, Stripe Atlas는 델라웨어 주에 회사를 설립한다고 하고 델라웨어 주는 미국 외여도 회사설립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신청할 때 회사이름이 중복이 되면 안되므로 아래의 사이트에서 회사이름을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icis.corp.delaware.gov/ecorp/entitysearch/namesearch.aspx

     

    Division of Corporations - Filing

    To retrieve information on a Delaware entity, Key in the name of the entity you are searching. The search results will return both active and inactive entities from our database. This is not an indication of the current status of an entity. The information

    icis.corp.delaware.gov

     

    그 다음은 회사의 주식 수를 정하는건데, 보통 100만주를 발행한다고 합니다. 그냥 건드리지 말고 놔두는게 좋아보입니다.

     

    다음은 회사의 설립자를 입력합니다.

     

    회사설립자의 이름, 이메일, 직위, 주소, 생일, 지분율을 입력해줍니다.

     

    C Corp.은 한 사람이 대표, 의장, 감사 등을 전부 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부 똑같은 사람으로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SSN이 있다면 입력해줍니다. 하지만 저는 미국에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저런게 있을리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의사항이 나와있습니다. 쿠바, 이란, 북한, 시리아,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지 않고, 해당 국가로부터 직원을 구하지 않으며, 금지된 국가(위 국가들)과 거래하지 않음으로써 스트라이프의 약관을 존중한다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은 카드정보 입력입니다. 바로 500달러를 결제하기 위한 카드정보 입니다. 여기서 제출을 하면 스트라이프에서 미국 국세청에 회사 신청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청이 완료되면 EIN도 발급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추후에 세금신고를 위한 ITIN도 따로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긴 합니다.

     

    당연히 저는 결제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미국회사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500달러가 합리적이긴 하지만 큰 돈이긴 하기 때문입니다.

     

    이 서비스를 좀 알아보지 않고 500달러를 결제하는 것은 좀 그래서 후기를 봤더니 부정적인 후기들이 좀 많았습니다. 아틀라스 서비스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가장 뇌리에 박힌 단점이 바로 미국의 정 떨어지는 세금 신고 시스템이었다고 합니다. 하긴 세금안내면 총들고 찾아오는 나라인데 세금 시스템이 얼마나 깐깐하겠습니까.

     

    그래서 좀 고민중입니다. 가까운 홍콩이나 일본, 싱가포르에 회사를 세울지 아니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지. 원래 저는 홍콩에 회사를 세울 계획이었으나 아시다시피 홍콩 상황이 매우 안좋아서 아틀라스 서비스 사용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 세계 1위 국가의 회사가 주는 이점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서 우선은 500달러가 모이면 좀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toss.me/jejst

     

    jejst님에게 보내주세요

    토스를 쓰지 않아도 보낼 수 있어요.

    toss.me

     

    이상 제주살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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