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스카이트리 덴보데크 및 덴보회랑, 근처 라멘 맛집
도쿄 스카이트리에 가니 점심시간이 다 되고 입장시간까지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점심을 먹고가기로 했다. 일본에 입국하고 3일 동안 라멘을 안먹어봐서 라멘을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구글 맵을 켜고 대충 4점이 넘는 곳으로 가봤다. 이름은 'いろとりどり(이로토리도리)'이다.
일본어를 좀 하는 사람들은 가게 이름에서 눈치를 챘을 수도 있지만, 이 집은 닭 육수를 베이스로 한 라멘집이다.
내가 시킨건 시오(소금) 특제 라면이다. 특제와 특제가 아닌 라멘의 차이점은 고명의 차이이니, 그냥 왠만하면 특제로 먹어보길 바란다.
맛은 환상적이었다. 내 집(제주) 근처에도 닭 육수를 베이스로 한 라멘집이 있긴 했지만 거기와는 또 다른 맛이었다. 가격도 1,150엔으로 적당한 편이다. 나는 밥까지 시켜서 1,250엔이 나왔고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밥을 먹고 스카이트리로 향했다. 스카이트리 표 역시 클룩으로 예매했다.
다만 내가 예약 했을 때에는 사이트에 350m 티켓만 판매하고 450m 티켓은 없었다. 이럴 때에는 클룩에서 350m 덴보데크 티켓만 먼저 구매한 뒤 현장에서 450m 갤러리아 티켓만 따로 구매하면 된다. 티켓 얘기는 아래에서 자세히 하겠다.
클룩 등 인터넷으로 예매한 티켓은 매표소 자판기에서 바로 교환할 수 있고 대기줄이 짧아서 다른사람보다 먼저 들어갈 수 있다.
이번 일본여행에서 아쉬운 점이 후지산을 못봤다는 점이다. 도쿄타워, 도쿄도청에서도 후지산을 볼 수 없었다.
350m로 올라오면 이렇게 티켓 자판기가 있다. 티켓은 1000엔에 구매할 수 있고 신용카드도 가능하다. 티켓이 한 장 더나오니 기존 티켓과 헷갈리지 말자.
450m 덴보회랑은 별도의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다.
사실 덴보회랑과 덴보데크의 뷰 차이는 크게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 이상 1,000엔은 써보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역시 여기에도 아래가 뚫린 유리바닥이 있다. 덴보데크에서 한 층 내려가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