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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김에 2종 소형 면허 취득 하자(2종 소형 취득편)
    IT리뷰/자격 및 인증 2022. 8. 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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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제주살암입니다.

    올해 7월 28일부터 IC운전면허증,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전면 발급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모바일 면허로 받고 싶었는데, 수수료가 국문 13,000원/영문 15,000원입니다. 꽤 비싸죠. 그래서 그냥 받으면 멋이 없으니까(?) 2종 소형을 취득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면허를 갱신하는 겸에 IC 면허로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IC운전면허 발급 및 모바일 면허 등록은 후편에 수록할 예정입니다. 이 글은 2종 소형 취득에 대해서만 적습니다.

    2022.08.14 - [IT리뷰/자격 및 인증] - IC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김에 2종 소형 면허 취득 하자(모바일 IC운전면허 등록편)

     

    IC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김에 2종 소형 면허 취득 하자(모바일 IC운전면허 등록편)

    전편 2022.08.13 - [IT리뷰/자격 및 인증] - IC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김에 2종 소형 면허 취득 하자(前) IC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김에 2종 소형 면허 취득 하자(前) 안녕하세요 제주살암입니다. 올해

    jejustudent.tistory.com


    저는 2019년에 1종 보통을 취득해서 2종 소형은 기능만 하면 됩니다. 학과는 면제입니다.

    일단 학원을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학원료가 무려 40만원입니다. 게다가 학과수업 3시간을 들으라고 하고 10시간 연습씩이나 해야해서 보류를 했습니다.

    그래서 2종 소형 연습을 검색해보니까 실내 운전연습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다 2시간 이상을 렌트하는 것을 권장했습니다. 그래서 진동바이크 렌트라는 곳에서 미라쥬 250을 2시간 예약을했습니다. 부울경 권역에서 연습할 수 있는 곳이 여기밖에 없었습니다.

    가격은 기본 1시간에 5만원이고 추가 1시간 당 3만원 추가입니다. 그래서 저는 2시간이므로 8만원을 지불했습니다.

    많은 시험장들이 '미라쥬 250'이라는 기종으로 시험을 치는데, 일부 시험장은 '아퀼라 300'이라는 기종으로 시험을 칩니다. 그리고 그 시험장 중 하나가 부산남부운전면허시험장입니다.

     

    근데 저는 창원사는데 아퀼라 때문에 일부러 부산을 잡은게 아니라, 마산으로 잡으려고 했는데, 가까운 일자에 마산 시험일자가 없어서 부산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있는 곳에서 마산시험장이나 남부시험장이나 별로 차이가 안나서 남부로 갔습니다. 이왕에 부산 구경도 하고

    어쨌튼 연습장이 마산 진동에 있으므로 아침에 일어나서 시외버스를 타고 진동으로 갔습니다. 10시 예약이라서 일찍 가야했습니다. 제가 진동을 시내버스만 타고 가기도 하고 시외버스를 타고 한번에 가기도 했는데, 시내버스는 1500원에 2시간(...)이 걸리고(환승도 해야함) 시외버스는 3800원에 30분만에 갔습니다. 다만 시외버스터미널로 가기위한 시내버스도 타야되서 총 5300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진동 가는 버스가 8시에 첫차, 다음차가 9:30이라서 어쩔 수 없이 8시 차를 타고 갔습니다.

    안내 글에는 아퀼라도 보유하고 있다고 했지만, 아퀼라는 현재 사용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미라쥬로 연습을 했습니다.

    일단 제가 오토바이 자체를 타본 적이 없어서 먼저 미라쥬 125로 연습을 했습니다. 배기량 낮은 오토바이로 우선 클러치 감도 익혀보고 어떻게 방향전환도 하는지 익혀봤습니다. 그리고 직각코스도 우선 125로 연습을 했습니다.

    제가 처음 타보고 느낀점은 '1종 보통 면허를 소지하고 있고 자전거만 탈 줄 안다면 2시간 안으로 마스터가 되겠다'였습니다. 2종 소형 오토바이들은 클러치가 있고 1종 면허 소유자분들은 클러치가 무엇인지 알고 있을테니까요. 그 클러치를 왼손으로 조절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자전거 타는 느낌으로 방향전환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걱정했던것 보다 수월하게 탈 수 있었습니다.

    이제 슬슬 적응이 되면 대망의 미라쥬 250으로 연습을합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미라주 250이 더 맞더라고요? 기본적인 속도가 있다보니 방향전환 후 중심잡기가 더 쉬웠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굴절에서 방향 전환을 할 때 몸을 숙이면 중심이 아래로 가니 발을 딛이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실내 연습장에는 협로코스가 없어서 콘크리트 바닥으로 된 마당에서 스로들을 당기는 연습도 해봤습니다. 근데 연습시간이 좀 짧아서 이건 완벽히 적응이 안됐습니다.

    그렇게 2시간 동안 연습을 하고 마산시험장 맞은편에 있는 짜장면 집에서 짜장면 한 그릇 먹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이제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부산남부시험장은 금요일 3시에 시험이 있어서 서면에 들려서 마제소바 한그릇 먹고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기능시험을 접수했으므로 번호표 없이 바로 2번 창구(인터넷접수창구)로 가면 됩니다. 제가 1시 30분쯤에 시험장에 갔는데 2시 5분부터 확인한다고 해서 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신분증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기존 면허증도 신분증으로 인정됩니다.

    코스가 바뀐지 얼마 안되어서 유튜브에는 다 예전 코스로만 올라와있음

    원래 남부시험장 코스가(연속전환→곡선→직각→협로)였는데, 사고가 발생해서 올해 5월부터(직각→곡선→연속전환→협로)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시험은 원동기 먼저 치고 2종 소형을 칩니다. 저는 끝쪽 순서였습니다.

    통제실에서 대기하면서 시험 감독관이 여러번 강조한 내용이 있는데, 클러치를 잡은 상태에서 스로들을 돌리는 행위, 소위 '후까시'를 넣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오토바이가 넘어간다고 강조를 아주 하더라고요. 5명 중 3명이 거시기를 다친다고....

    아퀼라 300이 크기는 미라쥬 125와 동일한데 힘은 미라쥬 250보다 좋습니다. 그래서 스로들을 조금만 돌려도 확 나가고 브레이크가 더 잘듣는다고 합니다.

    아퀼라가 쉽다고는 하지만, 저는 연습을 미라쥬로 한지라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시험타임에 사고도 발생해서 긴장이 더되었습니다.

    그렇게 걱정되는 마음으로 시험을 시작했는데, 굴절코스를 감점없이 통과했습니다. 확실히 아퀼라 300이 미라쥬 250보다는 가벼웠습니다. 이때부터 자신이 붙어 곡선과 연속전환을 멈추지 않고 한 번에 통과했습니다. 마지막 협로코스에서 시작점을 잘못잡아 한 번 탈선이 되긴 했지만, 이후에 감을 잘 잡아 최종 90점으로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그렇게 2종 소형을 한 번에 통과했습니다. 첫 시험이니 한 번 떨어질 각오로 갔는데, 붙어버려서 너무 좋았습니다.

    시험장 본관으로 돌아와 번호표를 뽑았는데 대기 인원이 무려 105명입니다(....) 그래도 중간에 포기한 사람이 꽤 있어서 1시간 동안만 기다렸습니다.

    1번 창구(시험 접수 및 면허 발급)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운전면허증을 새로 받으므로 기존 운전면허증은 회수해갑니다.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버스모양도 All Vehicles로 바꿔보고 싶네요.

    3번 창구(면허 교부)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그리고 이름은 직접 불러줍니다. IC운전면허증은 수령할 때 비밀번호 4자리를 설정합니다. 신분증에 비밀번호 4자리인건 좀 아쉽습니다.

    영문 IC운전면허증은 발급에 총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래서 시험 합격하고 2시간 만에 시험장을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창원에 거주하면서 부산에서 면허를 취득한 제주도민

    이렇게 새로운 면허증을 발급받았습니다. 그런데 면허번호가 안바뀌었더라고요? 저는 21-19(제주에서 19년도에 최초 면허 취득)만 유지되고 맨 뒷자리(재발급 횟수)가 1로 바뀌어서 새로 발급될 줄 알았는데, 분실 재발급이 아닌 면허 갱신이라서 면허번호가 유지된 것 같습니다. 대신 식별번호(오른쪽 하단 영문과 숫자들)는 바뀌었습니다. 면허번호가 바뀌지 않아서 쏘카에서도 따로 재등록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IC운전면허증은 앞면 왼쪽 하단에 모바일 신분증 마크가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영문면허증에 오토바이 표시는 'All Vehicles(모든 종류)'로 되어있습니다. 이제 해외에서도 오토바이를 탈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해외에서 오토바이를 타려면 무조건 2종 소형이 있어야합니다. 국내에서는 1종 대형, 1종 보통, 2종 보통 면허가 있어도 125cc이하의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국제운전면허증의 A항목(이륜자동차)에 도장이 안찍힙니다. 2종 소형을 취득해야지만 A항목에 도장이 찍힙니다(다만 영문운전면허증에는 <=125cc라고 되어있으므로 영문면허증 인정국가에서는 해줄수도 있지만 절대 추천하지 않음). 제가 2종 소형을 취득한 이유 중 하나도 동남아에서 오토바이로 여행을 해보고 싶어서입니다. 한국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렇게 2종 소형을 취득한 이야기를 마무리해보겠습니다. 후편은 모바일 신분증 등록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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